"공부도 취업도 가성비 굿!"
저는 일반 학원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강사이자
이번에 대구사이버대학교 재활상담학과를 졸업하는 학생입니다.
2년 전 대구사이버대학교 재활상담학과에 편입하게 되었습니다.
2년이 언제 지나가나하고 생각했는데 지나보니 금방이네요.
학원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점점 나이도 들어가고
언제까지고 강사를 하며 경제활동을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서
늘 고민 중이었습니다.
그러던 차에 직업재활상담사라는 직업을 알게 되었고 관심이 갔습니다.
장애인들이 본인의 여건에 맞는 직업을 찾고 적응해 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매력을 느꼈습니다.
처음 입학을 준비할 때는 편입을 한 데다가
비대면으로 이뤄지는 인터넷 수업이라
과연 제대로 배우고 익힐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들었지만
어차피 지금의 직업을 포기하고 하는 공부가 아니라
일을 하면서 공부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늦은 나이지만
용기 내어 시도해 볼 수 있었습니다.
사실 편입하기 전에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제가 일을 하면서
인터넷으로 공부를 해봤기 때문에 조금 자신감이 있었고
내가 시간 활용만 제대로 한다면 힘들어도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방학이라는 게 있으니 몇 달 집중하고 두 달 쉬고
몇 달 집중하고 두 달 쉬고 하다 보면
그나마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버틸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공부를 시작하니 다시 20년 전 대학시절로 돌아가 수업을 받고,
과제를 하고, 시험을 치는 느낌이었습니다.
인터넷 수업은 자기와의 약속을 잘 지켜야 합니다.
그렇다고 너무 거창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출·퇴근 시간에 수업을 들어도 되고 언제 어디서든
수업을 들어도 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이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사이버 수업은 정말 가성비가 갑인 것 같습니다.
공부도 하면서 자격증 대비도 하고 자격증을 따면
취업까지 연결되니 지금 하는 일을 멈추고
공부할 필요 없이 일하면서 공부하고
자격증 준비도 할 수 있는 것이 너무 큰 매력이었습니다.
그리고 수업 들은 것을 다시 또 들을 수 있으니 이해가 힘든 부분을
다시 보거나 일시정지하고 필기했다가 다시 들으면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저 같은 사람이나 필기가 느린 사람도
수업을 듣기 좋은 것 같습니다.
이제 졸업을 하니 첫 번째 단계는 마무리한 기분입니다.
그렇다고 끝은 아닙니다.
이제 11월에 있을 자격증을 공부할 예정입니다.
물론 일하면서 공부할 겁니다.
학교에서 수업 들은 것들을 바탕으로 잘 준비해볼 생각입니다.
그래서 필기도 잘 챙겨두었습니다.
이제 두 번째 단계를 마무리하기 위해 또 꾸준히 해보렵니다.
저처럼 직장을 관두고 학교를 다닐 여건이 안 되시는 분들은
사이버대학도 아주 좋은 방법 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면
20대 때 하는 공부하고는 느낌이 좀 더 다르고
더 소중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꼭 자격증이나 취업이 아니라도 성적이나 취업으로
원하지 않은 전공을 선택했던 분들이 있으면
저는 사이버대학으로 내가 하고 싶었던 공부를
다시 해보는 것도 삶의 활력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다닐 때와 달리 장학 혜택도 제법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한 번은 공부를 열심히 했는지 우수 장학금도 받았습니다.
원래 등록금도 그리 많지 않았지만 장학금으로
조금 더 할인을 받으니 너무 기분 좋았습니다.
20년 만에 다시 대학생 된 기분이라
2년간 바쁘긴 했지만 나름 보람 있었습니다.
다가올 자격증 시험도 꼭 붙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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