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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사이버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수기

토르크막토 2020. 12. 23. 21:00

대구사이버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수기

 

"나만의 DCU 특수교육학과"


저는 원예치료사, 특수학교 특기적성교사, 통합형 직업교육 거점학교 원예강사, 플로리스트반(성인반, 아동반)

강사 등의 이름으로 일을 하고 있는 미래의 희망! 김미희입니다.

 

2016년 9월 두둥...

저의 현장에서 도움이 될 공부를 찾아 사이버에서의 공부를 선택했고 대구사이버대학교 특수교육학과와

상담심리학과 중 고민하다가 저의 현장 특성을 조금 더 확장시킬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특수교육학과를

선택하였습니다. 그리고 그 선택은 아주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그렇게 저의 대구사이버대학교 특수교육학과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편입 전 학교에 전화해 문의한 내용은 "일을 하면서 공부하는 게 가능할까요?"였습니다. 돌아온 답은 학생들

대부분이 그렇게 일을 하면서 공부를 하고 계시다는 답이었습니다. 그러게요. 정말 그랬습니다.

 

처음에는 사이버로 혼자서 공부하고 있는 게 이렇게 공부하면 되는 건가? 정말로 사이버로 공부하는 사람이

많이 있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한 멘토님과 여러 학우님들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해서 사이버대학에서의 대면

만남이 시작되었습니다. 대면해서 만나게 된 여러 학우님들은 거의 대부분 각자의 삶에서 열정적으로 살아가고

계신 분들이었고, 함께 사이버로 공부를 하고 있다는 공통점 하나로 친구가 될 수 있었습니다.

 

학과 스터디와 워크샵, 학교 행사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려고 노력하였고 20대 대학시절보다 더 신나는 대학생활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사이버대학교이지만 대면 만남이 있다는 것을 알고 되도록 모든 행사에 참여하려고 노력하였는데,

편입한 첫 학기에 참여한 DCU 어울림 페스티벌, 대구 팔공산 유스호스텔에서 가진 첫눈 오던 날의 특수교육학과 워크샵,

그리고 스터디를 위해 부산, 대구, 대전을 찍었던 일, 두 번에 걸친 해외봉사단, 그리고 총학생회 활동...어느 것 하나

놓치고 싶지 않은 기억들입니다.

 

물론 공부도 나름 열심히!!! 각 주간별 강의를 놓치지 않고 듣기를 기본으로 하고 시험기간엔 2배속으로 복습하여 성적

관리도 제법 양호하게 하고 있네요.

 

특수교육학과 공부를 기본으로 하여 사회복지학과 복수전공을 마치고 사회복지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 놓았고, 지금은

재활상담학과를 복수전공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저의 현장에서 만나는 아이들을 더 많이 이해하고 품을 수 있는

선생님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들의 성장을 응원하며 그들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면서요.

 

그리고 올해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만남이 이루어질 수 없는 상황이 되었고 특별한 한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만나는 이용자들의 엄마들에게서 듣는 이야기로는 부족해 장애 아이들을 둔 엄마들의 이야기를

좀 더 많이 듣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는데 올해 코로나19로 대면 만남이 이루어지지 않아 만들어진 오픈 채딩방을 통해

그 희망을 이루어가고 있습니다.

 

오픈채팅방에는 현재 34명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이야기를 나누는 학우들 중 많은 수가 장애 아이를 둔 엄마이고

특수교육 및 재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선생님들이었습니다. 그분들의 육아경험과 교육경험을 들으면서 저 자신이 현장에서의

자세를 조금 더 가다듬고 신발끈을 조이는계기로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사이버대학교에서의 공부 경험은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코로나 시대의 삶에서의 적응력을 조금 더 높일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마지막 학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3학년으로 편입하여 2년만 공부하고 졸업을 하려던 계획이었고 졸업을 제때 하지 않고 연장하는 학우분들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했던 제가 5학기를 더 연장하였고 졸업유예를 했습니다. 그렇게 더 공부하게 만드는 대구사이버대학교 특수교육학과

학생으로서의 꿈같은 9학기를 보냈습니다. 내년 2월엔 이제 첫 번째 대구사이버대학교 생활을 마무리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참 따뜻한 사랑의 대구사이버대학교...그중에 최고인 특수교육학과에서 공부를 시작할 수 있어서 너무나 감사했습니다. 이곳에서의

모든 만남과 공부를 남은 인생 가지고 갈 것 같습니다.

 

귀한 가르침을 아낌없이 베풀어주신 교수님들과 서로 격려하면서 함께 공부를 한 여러 학우님들께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리고 저를 공부하게 만든 제가 만나는 여러 아이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보냅니다. 앞으로 대구사이버대학교, 우리 특수교육학과와

동행하며 가르침을 현장에서 실천하여 따뜻한 선생님으로 아이들과 만나며 미래의 새로운 희망을 함께 만들어가는 저이길

소원합니다.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